사진한장 이야기한줄 수졸재 (守拙齋)

감곡 카페 갤러리 주인은 2015년11월 28일 석용스님 인사동에서 천년을 종이꽃으로 피우다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15. 12. 20. 16:14



                     

높이 2m20cm의 대형 고려불화 앞에서 피어난 종이꽃 지화(紙花). 그 향기가 세인을 유혹하고 있다.

 

122일부터 7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종로구 인사동)에서 지화 명장(名匠) 석용 스님(송덕사백인사 주지)한국 전통지화 특별전이 열린다. 2m 20cm 크기의 대형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를 비롯해 고려불화(高麗佛畵) 5점이 전시, 영험함을 더해 줄 전망이다. 

 한국 전통지화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석용 스님은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장엄(전통지화) 이수자. 

 

 

 이번 전시회는 석용 스님이 손수 제작한 30여 점의 지화 작품을 선보인다.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을 주제로 한 한국 전통지화(천연염색) 특별전시회이다. 이번이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주요 전시 작품에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장엄(莊嚴)에 사용되는 부채난 등을 비롯, 모란 난 등, 연꽃 등 각양각색의 한국 전통지화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 

 

작가 석용 스님은 부채난 등은 자연염색을 한지에 물들여서 살을 잡아 만든 모란이라면서 부채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또 생전예수재는 사후(死後)에 극락세계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지내는 재를 말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