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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古書)

왕랑반혼전(王郞返魂傳)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08. 2. 15.

 

 

조선시대의 작자, 연대 미상의 고대소설.
장르 고대소설
본문

윤회사상()을 강조한 불교소설로서, 고려 이래 민간에 전하던 불교설화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최근 화엄사() 판본인 《권념요록()》 부록본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1637년(인조 15) 간기()가 있어 현존본 중에서 최고본()이 되며, 이 소설의 작자가 보우대사()라는 주장도 나오게 하였다. 현재 전하는 판본의 문장은 국한문 대역으로 되어 있고, 숙종 때 찍은 《미타참절요()》에는 순 한글로 된 《왕랑전》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그 밖에도 1753년(영조 29) 동화사()의 인각본을 비롯하여 1765년(영조 41) 흥률사()의 개판본, 76년(영조 52) 해인사()의 개판본, 1787년(정조 11) 선운사()의 개간본 등 여러 판본이 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길주()에 왕사궤()라는 자가 살았는데, 항상 불교를 비방하였다. 하루는 11년 전에 죽은 아내 송씨()가 꿈에 나타나 “당신이 불교를 믿지 않고 비방한 까닭에 내일 아침 저승에서 잡으러 올 터이니 지성으로 부처님께 빌라”고 가르쳐 주었다. 과연 이튿날 염라대왕에게 잡혀갔다가 아내가 일러준 대로 불상을 높이 걸고 아미타불을 왼 덕분에 간신히 지옥길을 면하고 풀려난다. 그는 아내와 더불어 다시 인간 세상에 나와 부부가 함께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되고, 후에 극락으로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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