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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사.문학 .교육

아학편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13. 3. 31.

품    명    아학편  13.2.서.코 구 22
크    기    16*22.8    융희2년 1908년
주    기   

이 책은 《아학편훈의(兒學編訓義)》라고도 부르는 책으로, 다산선생이 43세이던 1804년 봄에 귀양살이 하던 전라도 강진읍에서 편저한 책이다.

당시 아동교육용 책으로는 《천자문(千字文)》이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었으나, 다산선생은 그 《천자문》이 아동용 교과서로 적절하지 못함을 설파하고, 그 대안으로 아동들이 생활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事物)을 중심으로 하여 2000자의 글자를 골라 상권과 하권으로 나누어 각각 천자씩으로 《아학편》을 편성하였다. 이는 다산의 실사구시적 자세를 보여주는 일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다산은 자신이 편찬한 책으로 당시의 아동들을 가르쳤으며, 다산의 제자들도 후손들에게 그 책으로 가르쳤다고 전해진다.

이 책은 조선왕조 말엽인 광무(光武) 연간에 지석영(池錫永)선생이 글자마다 한글, 일본어, 영어로 훈독을 달아 아동용 학습서로 간행하기도 했다.

이 《아학편》은 다산이 생존하던 시대에는 당연히 알아야할 한자였지만, 근래에 상용한자가 1,800자로 한정되면서 지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글자도 상당수 있다. 이 책으로 아동들을 가르치려면 우선 당시의 한글이 지금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훈독을 현대어로 바꾸어야 하고, 상용한자가 아닌 것은 삭제하고 가르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