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m20cm의 대형 고려불화 앞에서 피어난 종이꽃 지화(紙花). 그 향기가 세인을 유혹하고 있다.
12월 2일부터 7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종로구 인사동)에서 지화 명장(名匠) 석용 스님(송덕사•백인사 주지)의 『한국 전통지화 특별전』이 열린다. 2m 20cm 크기의 대형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를 비롯해 고려불화(高麗佛畵) 5점이 전시, 영험함을 더해 줄 전망이다.
한국 전통지화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석용 스님은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장엄(전통지화) 이수자.
이번 전시회는 석용 스님이 손수 제작한 30여 점의 지화 작품을 선보인다.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을 주제로 한 한국 전통지화(천연염색) 특별전시회이다. 이번이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주요 전시 작품에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장엄(莊嚴)에 사용되는 부채난 등을 비롯, 모란 난 등, 연꽃 등 각양각색의 한국 전통지화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
작가 석용 스님은 “부채난 등은 자연염색을 한지에 물들여서 살을 잡아 만든 모란”이라면서 “부채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또 생전예수재는 사후(死後)에 극락세계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지내는 재를 말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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