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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사.문학 .교육

박종화 여인천하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17. 6. 26.

품   명   박종화 여인천하  저자싸인본 17.5.24 .42 코.구

주   기  1959-60년 女苑사 발행

크  기  13*18.5


원탄 박종화(1901~1981)는 1920년대 초 시 동인지 ‘장미촌’, 종합문예지 ‘백조’ 등에 동인으로 참여함으로서 초기 시창작에 집착하였다. 1923년 ‘백조’제 2호에 단편 <목 매이는 여자>를 발표한 이래 단편 발표하고 1935년 ‘매일신보’에 연재된 <금삼의 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편소설, 역사소설로 지향한 작가이다. 광복 후에도 여러 문학단체를 주도하거나, 사회활동, 대학교수 등을 겸업하면서 <임진왜란>, <여인천하>, <자고가는 저 구름아>, <세종대왕> 등 많은 역작 발표하고 역사소설장르에 일관되게 기울여 온 작가이다.
박종화 작품의 연구가 열세한 이유는 작가가 타계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시기적으로 유보되어 있다는 점, 역사소설 영역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여타 영역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연구풍토의 현실적 조건, 박종화와 그의 문학에 대한 가치 평가의 현 수준이 다소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박종화의 문학사적 의미를 밝혀보자면 작가가 한국 현대문학사의 초기단계에서 최근까지 비교적 긴 생애를 살았다는 일종의 특이한 경우 긴 생애를 단절 없이 창작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사실은 현대사의 변화에 비했을 때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시대적인 변화의 추이에 그의 작품들이 어떻게 대응해 보였는가, 작가의 문학관의 굴절 또는 작가의식의 변모 등이 긴 창작연대를 통해서 분석될 수 있다.
논문의 논점은 두 가지 이다. 그 첫 번째는 박종화의 역사소설을 깊이 있게 분석해 보기 위해, 비교적 작가의 창작의도가 선명하다 할 <전야>, <여명>, <민족>을 분석함으로써 19C 격변기의 역사적 사실이 작가에 의해 어떻게 선택되고 서술되어졌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두 번째는 이 세작품의 소재가 지닌 특수한 시대배경에 주목하여 작가의식의 소재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1. 본론에 앞선 예비적 고찰
1) 선행연구의 검토
「박종화 소설」에 대한 문학사적 언급은 한국 현대문학사(조연현)」- 역사소설의 효시를 이룩한 작가, 추상적 서술형식, 민족주의적인 낭만적 경향, 전형적인 정서적 소설이고 한국 현대소설사(이재선)」 - 현실에 집요한 탐구가 없는 대신, 사료를 중시한 작가.「한국 현대 소설사(김우종)」- 역사적 사실에 충실, 민족주의적 낭만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