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 일두정여창선생 생가
지난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 186호로 지정된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 전경.
누마루 천장에는 '탁청재'라는 편액이, 사랑대청에는 '백세청풍'이란 편액이 걸려있고, 온돌방 바깥벽 위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와 힘찬 필체로 '충효절의'라고 씌어 있어 대문에서 느꼈던 이 집의 기품을 더욱 고조시킨다
대문을 들어서면 높은 축대 위에 사랑채가 나타난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앞뒤로 툇마루가 붙어 있는 겹집이며, 누마루가 사랑방 앞에 높이 달린 ㄱ자형 평면이다. 일반 사대부 집의 전형적인 배치와는 달리 남향한 안채 옆을 막아서듯 사랑채가 동향한 것이 특이하다. 이는 후대에 개수하면서 집의 좌향이 바뀐 듯하다
정여창 고택도 다른 경남의 상류주택 구성처럼 문간채·사랑채·행랑채·아래채·안채·사당·고방채·별당채 등이 각기 딸린 마당과 함께 적절히 배치하고 있다. 안내판을 보면 3000평이 넘는 넓은 대지임에도, 크게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진 각 부분이 샛담으로 구획돼 있어 그리 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대문 옆 돌담에 기대어 있는 안내판에는 '중요민속자료 제186호(1984년 지정) 함양 정병호 가옥'이라 적혀있다. 솟을대문에는 효자 충신을 기려 나라에서 내린 정려패인 홍패가 5개나 높이 걸려있다. 그 중 맨 위의 것은 '효자 통정대부 판전농시사 정복주 지문'이라 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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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서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서원
정여창선생을 모시는 함양 남계서원(濫溪書院)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
성현의 바른 뜻이 남아 역사가 보존되어
그 뜻을 새겨 받들 수 있는 오늘 이 순간이다
사액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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