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동품.민속품이야기

분판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25. 1. 25.

품    명      분판   25.1.17.코,온.구 12

크   기    30*85

시    대    조선

주    기 

분판(粉板)은 네모난 나무판 위에 하얀 석횟가루를 기름과 아교에 개어 발라 만든 것으로, 종이 대신 사용하였다. 글씨를 쓰고 지우는 용도로 제작되었다. 크기는 다양하며, 책판처럼 마구리를 붙여 만들기도 하였다. 네모난 나무판 대신에 종이로 만든 것은 분첩(粉貼)이라 한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종이는 매우 귀한 물품이었다. 붓에 물을 묻혀 분판 위에 글씨를 쓰면 붓이 지나간 자국이 약간 회색빛을 띠어 종이에 먹으로 글씨를 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글씨를 쓰고 나서 조금 지나면 표면의 물이 말라 글씨가 사라지게 되고, 그 위에 다시 글씨를 쓸 수 있다. 또한 글씨를 지울 때는 곡초를 태운 회(灰)를 사용한다. 주로 아동의 글씨 연습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책을 간행할 때에도 활용되었다.

'골동품.민속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글 가사가있는 민속품 동그리  (0) 2025.02.16
지승(紙繩) [박다위]와 박다위  (0) 2025.01.27
휴대용 먹통  (0) 2025.01.25
탕건함  (0) 2025.01.25
신라 토기 굽다리 잔 인화분 호 등  (0)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