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작은 지킴이 "김수명"씨~!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처럼...- 정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참 많아 보인다.
할 일이 많은 세상이라서 그럴까?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별난 사람들 또한 많은 것 같다.
여주에서 시작되는 내륙고속도로 감곡 I/C 부근..- "외 할머니 집" 식당 옆에서 만난...
"음성 기록역사관"이라는...- 골동품 전시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김수명" 씨 역시 ...
그런 별난 사람 중 한 사람처럼 보였다.
음성(陰城) 지역에 있는- 역사관(歷史館)를 뜻한다는...
- "음성 기록역사관(陰城 記錄歷史館)"에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면서....- 그가 직접 수집했다는 골동품들과 고서들이 가득했는데...
최남선이 창간한 잡지로 유명한- "소년"이라는 잡지 제1권도 보였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학(向學)이라는 잡지도 보였다.
"사마방목"이라는-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들의 명단도 있었고....
일제시대..- 자동차에 부과된 세금고지서 등 ...
고서와 서첩들과 함께..
여느 박물관에서 접하기 힘든- 별나고 정감 가는 옛 생활품들도 꽤 모여있었는데...
더욱 더 놀라운 것은....- 금고 문을 열고 보여준 고서 중에.....
"삼원참찬연수서(三元參贊延壽書)"라는....- 1438년 조선 세종 때,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학(道學)관련 의서(醫書) 목판본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그가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음성 기록역사관"에 있는 온갖 잡동사니들은 .....
평범한 사람들 눈으로 보면...- 그저 골방에 처 밖혀 있을 듯한
- 낡은 물건들로만 보이지만
"김수명"씨에게는- 보물이나 마찬가지인 물건들이다.
시골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사 모았다는 ...- 이 귀한 것들을 전시해 놓고..
사람들에게 그냥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면 ...- 어떻게 먹고 사느냐는 질문에 빙그레 웃음을 지으면서...
자기는 "미친 사람"인지도 모른다며...
"음성"지역에 ....- 조그마한 역사박물관 하나를 마련하는 것이...
- 자기의 조그마한 꿈이라면서...
그 동안 살아온 얘기를 해 주기도 했다.
조그만 중소기업을 운영하다가....- IMF 시절 부도 발생으로 40억을 날려 먹은 후...
- 온갖 고생을 다하다가...
자신이 창업하여 동생에게 운영을 맡겼던- 식당 "외할머니집" 영업이 다행히 잘되어...
바로 그 식당 옆에- 음성 기록역사관(陰城 記錄歷史館)을 열 수 있었다며...
언젠가 자기가 모은 이 모든 것들을...- 박물관에 기증할 것이라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이 세상에는 할 일이 참 많기도 많지만...-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유산들을 모으고 지키는...
- 그런 일을 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음성 기록역사관"을 지키고 있는 그는..- 조금은 별난 사람이면서도...
우리 역사를 지켜나가는 일에....- 소금처럼 꼭 필요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우리문화유산의 지킴이 김수명씨~!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처럼...- 역사박물관을 꿈꾸는 그의 꿈이...
- 빠른 시일 내에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출처 : 오지게 사는 촌놈
글쓴이 : 전태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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