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싯돌로 사용하는 돌은 규산염으로 이루어진 광물인 석영이나, 석영 입자가 쌓여서 만들어진 암석인 처트 같은 돌로 쉽게 '차돌'을 생각하면 되겠네요.
석영은 굳기의 정도를 등급으로 표시한 모스 굳기계에서 7등급으로, 매우 단단하고 치밀해서 부딪쳐도 잘 깨지지 않습니다.
부싯돌에 쑥이나 자작나무 껍질, 마른 풀, 솔잎 등을 잘 말려 올려놓고 다른 부싯돌로 쳐서 불을 붙이거나 쇠붙이로 쳐 불을 냅니다.
그러면 마찰열에 의해 불똥이 튀는데 이 불똥이 마른 쑥잎 등에 붙어 불이 붙습니다.
다시 말해 돌끼리 부딪치거나 쇠붙이로 돌을 치면 마찰열이 생기고 그 마찰열에 의해 불이 붙는데, 불이 잘 붙을 수 있도록 마른 잎 등을 그 사이에 넣는 것이죠.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사암이나 화강암 등은 강도가 약해 깨지기 쉬워 부싯돌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싯돌은 백색이나 회색 또는 흑색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반투명하거나 불투명한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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