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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의 신화. 전설. 잡학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07. 7. 27.
신화. 전설. 잡학  - 동양에서는 악마 퇴치의 과일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복숭아를 악마나 병마를 퇴치하는 과일이라고 믿어왔다. 고대 중국에서는 복숭아를 선과로서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 왔다.  예를 들면  중국의 복수를 축하하는 그림에 복숭아가 세 개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수령삼천세"라고 하는 의미로 서왕모 (곤륜산에 산다는 반인반수의  
여자 선인) 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이 고사에 의하면 천계에는 삼천 년, 육천 년, 구천 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 복숭아 나무가 있어서 한나라의 무제가 장수를 기원하고 있다는 것을 들은 서왕모가 천계로부터 일곱 개의 복숭아를 받아 두 개는 자신이 먹고 나머지 다섯 개를 무제에게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손오공은 이 천계의 도원인 반도원에서 복숭아를 훔쳐 먹고 불노불사의 몸이 되었다. 이밖에 도연명은 "도화원기"에서 복숭아숲 안에 있는 유토피아를 그렸고, 중국 최고의 시집 "시경"에는 복숭아 나무의 성장을 신부의 아름다움에 비유한 "도요"라고 하는 시가 있다. 그만큼 중국인에게 있어서 복숭아는 단순한 과일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인 것이다.  서양에서는 복숭아가 여성의 피부나 신체를 연상시켜서인지 에로틱한 묘사에 이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미국에서 "She is a peach" 말은 여성에게 대한 최고의 극찬이라고 한다. 단지 아름다운 것만이 아닌 성적인 매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