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각 [螺角] 크 기 길이26쎈치 입지름12쎈치 음성기록역사관 소장
이 악기를 만드는 방법은 소라 중 큰 놈인 대라(大螺)를 잡아 살을 빼버린 다음, 꼭지부분을 떼어내 취구(吹口)로 삼는 간단한 방법으로, 원형 그대로 쓰기도 하고 안쪽면에 붉은 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겉을 노리개 등으로 장식하거나, 천으로 둘러싸기도 한다.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현재 국립국악원에 보존되어 있는 나각은 길이가 약 36cm, 둘레는 약 54cm, 취구의 지름은 약 3cm 되는 크기이다. 또 크기에 따라 음정도 다른데, 국립국악원의 나각은 B음 한 소리만을 낼 수 있다
순수한 자연생(自然生)의 악기로 나(螺)라고도 한다. 팔음(八音) 중 토부(土部)에 속하는 공명악기(共鳴樂器)로서 고려 의종(毅宗) 때 썼다는 기록이 보이는데, 궁중 연례(宴禮) 및 군례(軍禮)·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중 《정대업(定大業)》 등에 편성되었으며, 현재는 태평소·나발·징·자바라·북 등과 함께 대취타(大吹打)에 편성되고 있다.
이 악기를 만드는 방법은 소라 중 큰 놈인 대라(大螺)를 잡아 살을 빼버린 다음, 꼭지부분을 떼어내 취구(吹口)로 삼는 간단한 방법으로, 원형 그대로 쓰기도 하고 안쪽면에 붉은 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겉을 노리개 등으로 장식하거나, 천으로 둘러싸기도 한다.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현재 국립국악원에 보존되어 있는 나각은 길이가 약 36cm, 둘레는 약 54cm, 취구의 지름은 약 3cm 되는 크기이다. 또 크기에 따라 음정도 다른데, 국립국악원의 나각은 B음 한 소리만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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