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재촬요 (輿載撮要)

 

요약

1893년(고종 30) 오횡묵(吳宖默)이 쓴 지리서. 구분 목판본 저자 오횡묵(吳宖默) 시대 조선 말기

10권으로 구성된 사본과 5권으로 줄인 사본, 1권으로 줄인 목판본이 있다. 한국과 세계의 지리를 다루고 있으며 1권으로 된 목판본은 개화기 지리 교과서의 효시이다. 10권으로 된 사본의 내용을 보면, 제1권에 태양과 지구의 운행도와 도해(圖解), 지구전도의 도해, 메르카토르도법을 사용한 세계지도, 영국에서 발간된 것을 요약한 정치연감, 각국의 정교약설(政敎略說)과 총론, 대륙별 지지(地誌)가 실려 있다. 제2권에는 팔역도리표(八域途里標), 제영인성씨(題詠人姓氏), 조선전도(朝鮮全圖), 한양경성도(漢陽京城圖), 경성오부도(京城五部圖) 등을 수록하였다. 제3권부터는 한국의 지방지에 관한 내용인데, 도별지도와 정도표(程途標), 각 군현의 지도도 함께 실려 있다. 1권으로 된 목판본은 저자와 간기 등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교과서의 효시로 널리 쓰였다. 1890년대의 전국 읍지를 모아 요약하였으므로 당시의 지방행정단위, 관원수와 재임기간, 면(面)과 호(戶)의 수, 결수(結數), 특산품 등에 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다. 지도도 수록되어 있는데 세계지도와 주요국가지도, 조선전도와 각도의 지도 등 종류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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