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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연주는 음악회의 극치를 이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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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림바를 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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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룻 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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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발디 사계 중 겨울을 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 |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작은 음악회가 수준 높은 연수 솜씨로 청중을 감동의 하모니로 몰아넣은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화제의 음악회는 지난 3일 오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원당초등학교 ‘제7회 숲소리 정기연주회’.
이날 연주회는 원당 어린이들의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겨울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600객석 모두를 채우는 대 성황 속에 뛰어난 연주 솜씨와 정겨운 음악 가락에 흡입되어 큰 감흥을 연출한 음악회란 평가를 받았다.
유치원생을 비롯해 60여명의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연주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터져 나오는 등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주회는 비발디 사계 중 ‘겨울’과 사운드오브뮤직 중 ‘도레미송’을 핸드벨과 차임벨 연주로 시작해 엘가의 ‘사랑의 인사’ 곡을 두 명의 피아노 연탄으로 이어갔다.
곧 이어 13명의 깜직한 유치원생들이 여린 손으로 ‘울면 안 돼’, 저 들 밖에 한밤중에‘ 등 뮤직벨 연주가 끝내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 밖에 어린이들의 바이올린 합주, 플룻 듀엣, 오카리나 중주, 마림바 앙상블 연주와 교직원들의 플룻 중주가 이어지면서 무대와 객석은 음악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한 특별출연한 소프라노 김은경 대경대 교수의 독창과 강상우 우륵국악단 단장의 대금 연주가 연주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고학년 19명으로 이루어진 원당 숲소리 기악합주단의 ‘라테츠키 행진곡’과 ‘징글벨’ 합주 때에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리듬에 따라 박수로 호응하면서 연주회 분위기는 절정에 오르고 청중들은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기를 이어갔다.
초등학교로서는 전문 공연시설인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연주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은 음악특성화 학교로서 60여명의 전교생이 매년 수준 높은 정기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당초는 공연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세종문화회관 「희망드림 콘서트」관람 후에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큰 무대에 서기 전 공연관람 체험 활동을 갖기도 했다.
박종수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연주 실력이 수준급에 올라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 대견스럽다.”며 “처음으로 첨단 공연시설에서 개최한 정기연주회라 부담이 컸었는데 큰 호응으로 이어 가게 돼 충북 교육의 자랑으로 여기고 싶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한편 원당초는 2002년에 핸드벨 연주단을 창립하여, KBS 초청공연 2회, 한길쳄버오케스트라와 협연(청주 예술의 전당)하였으며, 매괴성당과 극동대학교 등에서 6차례 정기공연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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