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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古書)

崇禎紀元後四辛酉式司馬榜目 증수부주자치통감절요속편(增修附註資治通鑑節要續編)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17. 2. 5.


 
  • 곽은
    (안부(岸夫), 용촌(龍村))

    개설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애부(崖夫). 곽윤성(郭允誠)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곽유원(郭綏元)이고, 아버지는 생원 곽기(郭琦)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472년(성종 3) 춘장문과(春場文科)에 갑과로 급제하여 검교(檢校)로 등용되었으며, 그해 정조사(正朝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             

    서명
    현대어서명
    청구기호
    책수
    崇禎紀元後四辛酉式司馬榜目     저자禮曹 편
    숭정기원후사신유식사마방목간행년대1861년(철종 12)
    一蓑古351.306-B224ss
    1책(48장)판본활자본(壬辰字)사이즈36×22.9cm.
    본문

    1861년(철종 12)에 설행된 생원·진사시험의 합격자 명단. 시관은 一所(禮曹)에 金炳國‚ 金永爵‚ 趙在應‚ 韓啓源‚ 尹堉‚ 李亨會 등 6인‚ 二所(成均館)에 金學性‚ 金益文‚ 金參鉉‚ 宋廷和‚ 閔致庠‚ 鄭昌東 등 6인이 참여하였다. 합격자는 생원시 1등에 辛志泰‚ 趙鎭五‚ 權載喆‚ 金東軾‚ 閔宗鎬 등 5인‚ 2등에 林弘鎭‚ 權沔‚ 金龍善 등 25인‚ 3등에 姜大永‚ 金灝根‚ 朴題行 등 70인이다. 한편 진사시의 합격자는 1등에 黃儁‚ 禹治榮‚ 李奎輔‚ 吳濟善‚ 金濬 등 5인‚ 2등에 金斗鎬‚ 金魯誠‚ 尹滋祿 등 25인‚ 3등에 趙凞五‚ 殷宗翼‚ 李亮來 등 170인이다. 진사시 3등의 합격자는 보통 70인을 뽑는데 비하여 100명을 더 뽑았다. 榜目의 기재사항은 본인에 관한 사항으로 응시 당시의 직위나 신분이 적힌 前歷‚ 이름‚ 字‚ 生年‚ 本貫‚ 居住地가‚ 가족사항으로 아버지의 관직과 이름‚ 父母 및 祖父母의 俱存與否와 雁行이라 하여 형제의 이름이 적혀 있다. 試題는 一所에 賦 <鏗爾舍瑟而作>‚ 詩 <莫春者春服旣成>이며 이외 疑와 書義가 주어졌다. 二所에는 賦 <惟仲淹弼一夔一卨>‚ 詩 <左持引右執杖而中處>이며‚ 그밖에 疑와 禮義가 출제되었다. 권말에 “辛酉 孟秋 芸閣活印”이 적혀 있어 1861년(철종 12)에 校書館에서 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김 호)



    증수부주자치통감절요속편(增修附註資治通鑑節要續編) 해제

     

    중국 宋·元 兩朝의 역사를 綱目體로 서술한 책으로, 明나라 宣宗 때에 劉剡이 編輯하고 張光啓가 訂正한 것을 劉文壽가 1429년(明 宣德 4)에 간행했는데, 이것을 朝鮮에서 印刊한 것이다. 朝鮮에서의 刊年은 미상이다. 編者 劉剡은 이책을 편집함에 있어 한결같이 明나라 陳桱이 저술한 ≪通鑑續編≫의 체제를 따르고, 필요에 따라서는 李燾·劉深源·劉時擧·呂中·胡一桂 등의 역사책을 인용·설명하고 있다. 책 머리에 張光啓의 序(1429년)와 凡例·目次가 있다. 이책은 내용이 주로 나라의 흥망, 세상의 治亂, 帝王·將相들의 言政의 득실, 后妃·世子들의 立廢의 源流, 輔臣·賢士들의 用舍·出處, 土地와 制度問題 등 民彛·世敎에 관련된 것들을 기록하여 다음에 詳考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중심되어 있다. 또 華夷思想에 바탕을 두고 正統과 非正統에 대한 차이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서술에 있어서도 포폄의 차이를 뚜렷이 드러낸다. 그래서 그 서술에 있어서도 宋·南宋·元을 정통왕조로 서술하고, 遼·金·西遼, 통일되기 전의 元 등에 대해서는 비정통왕조로 규정하여 각기 宋紀·南宋紀에 부속시켜 서술함으로써 褒貶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각권에서 다룬 시기를 보면 권1~11: 960년(宋 建隆 1)-1127년(宋 靖康 2)의 宋紀 및 附錄된 遼·夏·金·西요의 역사. 권12~26: 1127년(南宋 建炎 1)-1279년(南宋 祥興 2)의 南宋紀 및 附錄된 金·西遼·夏·元의 역사. 권27~30: 1279년(元 至元 16)-1367년(元 至正 27)의 元紀. 내용은 年月日에 따라 서술되어 있으며, 大字의 本文에 小字의 註가 雙行으로 달려 있다. 가운데의 빈칸에는 王名이 기록되어 있고, 版心은 ‘鑑續’으로 되어 있다. 이책을 朝鮮에서 간행하게 된 목적은 朱子의 ≪資治通鑑綱目≫을 본받은 이러한 책들을 읽게 함으로써 집권층의 명분을 더욱 두터이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