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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古文書)

그림이 있는 청송심씨가 만장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18. 11. 14.

품   명   그림이 있는 청송심씨가 만장

크   기  250*45

주   기  사람이 죽어 장례식때 상여 앞에서 지인이나 친인척의 애도시를 적어 깃발에 달아 행열에 같이간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지은 글. 만사·만시라고도 한다. 형식은 대개 5언절구와 5언율시 또는 7언절구와 7언율시이다.

때로는 장문시의 글이나 4자체로 쓴 경우도 있으며, 고인의 일대기 중에서 뽑은 행장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글이 모이면 종이에 쓴 뒤 대나무 장대에 매달아 고인의 초상집에 비를 맞지 않게 세워둔다.

글을 쓴 사람이 직접 비단 등에 써서 가져오기도 한다. 학문이나 덕을 많이 쌓은 사람들의 초상 행렬에는 으레 수많은 만장이 뒤따르므로 그 숫자로 고인의 사회적 위치를 가늠하기도 한다. 이름난 선비가 죽으면 각지에서 추도객들이 만장의 글을 써서 들고 와서 곡을 하며 상여 뒤를 따른다.

묘지에 도착하여 산역(무덤을 만드는 일)을 끝내고 나면 만장을 태운다. 그러나 만장의 글들을 모두 모아 뒷날 문집이나 일대기를 담은 행장록을 만들 때 부록으로 싣기도 한다. 또는 사당을 만들 때 글들을 목판에 새겨 사당에 현판으로 걸어두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