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성당
명동성당의 축소판과 같은 인상을 주는 성당은 1928년 공사에 착수하여 프랑스 외방전교회 소속 시잘레(Chizallet)신부가 설계하고 공사는 중국인들이 하였다. 길이 40m, 넓이 15m, 종탑높이 36.5m가 넘는 현재의 고딕식 붉은 벽돌조 성당을 신축하게 되었다.
새로 신축된 위(지금의 성당)와 아래의 성당, 1930년대로 추정됨
재원과 석재의 부족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중 장마로 인해 설계대로 건축할 수는 없었던 관계로 건물 규모도 설계보다는 축소해야만 했다.
건물에 내부 천장이 원형 돔(Dome)으로 중앙 제대와 옆면에 4개의 소제 대가 있다.
1946년의 영세식. 임가밀로 신부가 고종황제로 부터 받은 태극기가 오른쪽에 걸려 있다.
평면은 삼랑식의 장방형으로 열주와 천장에 의해 신랑과 측랑의 구별이 뚜렷하고, 좌우 양측의 돌출한 출입구에 의해 라틴 십자형의 구성을 하고 있다.
신랑은 (6m30cm) 측랑(3m)보다 주간이 넓은 바실리카식 평면 형태를 하고 있다.
앞면은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세개의 종탑을 가진 정면 파사드에 다다른다.
대성전 완공 직후의 모습(1930년)
계단에서 정면까지의 거리가 짧으므로 계단을 오르면서 보이는 정면 종탑부는 무척 높게 느껴진다.
고딕 건축의 상징인 중앙종탑의 높이는 36.5m로 성당의 모습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8각으로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첨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중앙종탑이 좌우 양탑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색이며 정면 3개의 종탑은 전동 성당과 구포동 성당에 이어 3번째이다.
금제의
정면 출입구는 중앙종탑 하부의 첨두아아치로 된 포오치이며 화강석으로 된 문턱에는 "주님께서 들어올 때와 나갈 때 당신을 지켜 주신다"라는 시편의 구절이 새겨져 있다.
기단 부의 화강석 쌓기는 높이 80cm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내부의 환기를 위해 창살 문양의 환기 구를 두고 있다.
창은 모두 첨두아아치이며 장미 창이나 차륜 창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 공간은 종탑부 1베이와 6개의 회중석베이, 2개의 성당베이 및 5각으로 꺾어진 앱스와 구 주위로 연결된 보회광의 제의 실로 되어 있다.
성광
신랑의 천장은 뾰족 베렐 볼트이며. 측랑은 평천장인데 각 베이의 경계선에는 목재에 녹색 칠을 한 리부가 있다. 내부 벽은 프라스터마감이며 바닥은 목조 마루이다.
금제의
임 가밀로 신부님의 3번 째 성당으로 성당이 산 중턱에 자리하여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뿐만 아니라 건축학적으로도 아름다운 건물이라 충청북도에서는 서양식 건물로는 최초로 199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88호로 지정되었다.
예수성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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