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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민속품이야기

신주단지(성주단지)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07. 8. 5.

예로부터 우리조상들은 집안 구석마다 각각 그 장소를 다스리는 신이 있다고 믿었다. 특히 신이 있다고 생각되는 곳은 안방과 대청등인데 그 가장 윗자리에 성주를 모신다. 농경 사회에서 곡식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 곡식을 담는 단지는 신의 집처럼 중요시되어 왔다. 이 단지는 오지로 만든 것으로 조상단지,신주단지, 성주단지로 불려졌다.
성주단지의 형태는 주로 안방 윗목 구석위에 나무판자로 선반을 맨 후 그 위에다 작은 단지에 쌀을 가득 채워 하얀종이로 덮은 다음 무명실로 묶어 올려 놓은 것이다. 이처럼 대청의 한 구석에 모셔 두는 단지의 쌀은 매년 10월 상달에 햅쌀을 새로 채우는데, 사람이 먹기 전에 이들 신주의 쌀을 새 것으로 갈아 먼저 신들에게 고하여 가내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비는 것이다. 이밖에도 대들보에 잎담배를 말어서 붙이는 경우도 있고, 쌀을 담은 주머니를 매어 놓은 경우도 있다.
성주에 대한 제의 형태는 집을 새로 지었거나 이사를하여 새 집에 들어갔을 때 음식을 차리고 고사형식으로 지내거나, 크게는 무당을 불러 성주굿을 하기도 한다.
성주는 집안의 여러신을 통솔하면서 집안의 평안을 다스리는 신이다.

 

 

크     기    윗지름 28뚜껑지름32 높이 약32쎈치 밑지름 약22쎈치

주     기     壽字 福字文 이있고 합형태로되고 벼알이남아있고 토기(질)로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