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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古書)

조선 지리소지(朝鮮 地理小志)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08. 2. 22.

조선 지리소지(朝鮮 地理小志)   김성규 선생의 소장인

 
1864(고종 1)∼? 조선 말기의 문신·학자. 자는 보형(寶衡), 호는 초정(草亭). 연풍(延豊) 출생.

아버지는 현감 병욱(炳昱)이다. 가학을 이어받아 유학을 공부하다가, 뒤에 서울에 올라가 수학(數學)을 공부하였다.

1887년(고종 24) 25세 때 광무국주사(礦務局主事)를 시작으로 벼슬길에 나가, 같은해 친군우영문안(親軍右營文案)에 올라 주차영덕아의법 전권공사(駐箚英德俄義法全權公使)의 서기관으로 출국하였다가 1889년 귀국하였다.

1891년 문과에 합격, 승정원급분(承政院給分)·상의원주부(尙衣院主簿) 등을 역임하고, 1894년 갑오경장 이후에는 외직으로 고창군수·장성군수 등을 거쳐 강원도순찰사가 되어 선정을 베풀었으나, 조정 권신들의 모함으로 1905년 파직되었다.

그뒤 목포·장성 등지에 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사업에 전념하였다. 그는 한때 나병을 앓다가 회복되었다. 성품이 강직하여 1908년 조정에서 내린 정2품의 가자를 받지 않았으며, 효성이 지극하였다

    낯선 고장을 찾아갈 때, 우리는 旅行案內書를 얻으려 한다. 거기에는 그 고장의 自然 景觀과 風物, 歷史 文化的 背景과 沿革, 그리고 관광명소와 交通便宜 등이 地圖를 곁들여 자세하게 적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행안내서의 전문적 심화 연구가 곧 地理學이다.
우리 나라에 이러한 地理學의 元祖가 되는 책은 무엇인가? 모든 歷史冊은 地理 情報를 담고 있다. 그래서 『三國史記』에도 地理志가 있고, 世宗實錄에도 地理志가 있다. 三國史記 地理志는 古代 地名의 변천에 관한 정보가 있을 뿐이고, 世宗實錄 地理志에는 地名의 歷史的 變遷, 地域 境界, 人的資源, 氣候와 土質, 物産 등을 아주 자세히 기록하였으나 누구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자료는 아니었다.
그러므로 18세기 중엽에 淸潭 李重煥(1690 肅宗 16~1752 英祖28)의 『擇里志』가 나오기까지 우리 나라에 참다운 地理學은 탄생하지 않았다고 말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 擇里志는 19세기 후반에 『朝鮮地理小志』란 이름으로 중국에서, 그리고 『朝鮮八域志』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간행되어 널리 읽혔다. 우리 나라에 관한 정보가 이 책만큼 짜임새 있게 서술된 책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표제/책임표시사항  朝鮮地理小志 /
 발행사항  [刊寫地未詳] : [刊寫者未詳], 光緖 11(1885)
 형태사항  1冊(76張) : 四周雙邊 半郭 18.3 x 12.7 cm, 有界, 9行23字, 上下向黑魚尾 ; 24.4 x 14.9 cm
 주기사항
  吳使刊印
跋: 光緖10年甲申(1884)冬12月吉安江景桂謹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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