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유물 등 무려 7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기록역사관의 김수명 관장은 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옛날 얘기하면 재밌지 않나? 나는 이 옛날 얘기에 미쳤다.”며 우문현답했다.
청주인터넷뉴스 제공
▲ 소장품에 비해 장소가 협소해 전시에 어려움이 있어 안타깝다.
김수명 관장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들에 대해 “과거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그러나 관람시설 많지 않아 사람들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너무 멀고 해서 가까이 두고 충분히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 "옛날엔 담배를 이렇게 폈더랬지..."
그는 “자주 보질 못하니 익숙하지도 않다. 익숙하지 않으니 돈 내고 보라면 안 본다. 이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해 우리나라의 관람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홍길동전. 왼쪽에서 7번째 첫부분에 '길동이 관상'이라 선명하게 쓰여 있다.
즉, 적은 수의 국공립 박물관의 빈자리를 개인 박물관들이 메우는 상황에 역사기록물들을 더욱 잘 보존할 수 있는 시설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 "보존에 한계가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 토로하기도
각각의 기록물들을 팔면 얼마나 되겠냐는 또 한 번의 우문에 김수명 관장은 “비싼 것도 있고 싼 것도 있다. 그러나 이 손 저 손 옮겨 다니면 파손 우려 있다. 값이 얼마든 팔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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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소품 아닙니다." 옛날 전화기들도 볼 수 있었다. |
이 같은 김 관장의 고집이 아니라도 음성기록역사관이 소장, 보존하고 있는 역사기록물들의 가치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정도다.
▲ 형광등이 없던 시절에는 이렇게 어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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