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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예절문화

[스크랩] 제수진설법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08. 10. 21.

제수진설법

제수진설법은 지방마다 가문마다 상이하여 "이것이 원칙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인터넷 상에 떠도는 진설법을 참고삼아 올려놓는다.

조율시이냐?  조율이시냐? 서양과일을 올리느냐? 안 올리느냐? 등 현대화되면서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오직 조상님들의 음덕을 기리고 조상 받드는 마음이 진실하고 정성이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東山


율곡 격몽요결(栗谷 擊蒙要訣 祭饌), 사례편람 (四禮便覽) 제찬,일반적인 진설법 (祭饌圖),
조율이시 (棗栗梨枾)진설법, 홍동백서(紅東白西) 진설법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수의 진설은 각 지방의 관습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제사상을
차리거나 물릴때에도 순서와 원칙이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늘어놓아서는 안됩니다.

현대에는 율곡(栗谷)선생의 진설 방법을 많이 따르므로 진설방법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사방(동서남북)의 위치를 알아야겠습니다.
제사를 지내는 신위[지방]를
향하여 섰을 때,오른쪽을 동쪽,왼쪽을 서쪽, 제주가 서 있는 쪽을 남쪽,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으로 생각하며 집의 방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제수와 지방(위패), 모사(茅沙),향로 ,촛대 등은 다 준비 했으리라 여기며 다음과
같은 위치로 진설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 : 신위를 놓을 때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이다.

반우갱좌(飯右羹左) : 메(밥)는 오른쪽에, 국은 왼쪽에 놓는다.

접동잔서(접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어동육서(魚東肉西) : 어물은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포좌혜우(脯左醯右) : 포는 왼편에 식혜는 오른편에 놓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 : 날것은 동쪽에 익힌나물은 서쪽으로 올린다.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홍동백서(紅東白西) : 과일의 붉은 색은 동쪽에 놓고 흰 색은 서쪽에 놓는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조율시이(棗栗枾梨) : 대추,밤,감,배의 순서로 진설한다.

▶1번줄 :

과일을 놓는 줄 (조율이시 棗栗梨枾) 좌측부터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로 차립니다. 다른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는 없으나, 나무 과일, 넝쿨 과일 순으로
차립니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류를 놓습니다.



▶2번줄 :

반찬을 놓는 줄 (좌포우혜) 좌측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놓고, 우측
끝에는 식혜류(수정과)를 놓습니다. 중간의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립니다.
고사리, 도라지나물 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 등은
그 다음에 올립니다.



▶3번줄 :

탕을 놓는 줄 보통 세 개의 탕을 만들어 육탕(肉湯 ;육류 탕), 소탕(素湯 ;두부,채소류 탕),
어탕(魚湯 ;어류 탕)의 순으로 놓습니다. 탕을 다섯 개 올릴 경우에는 봉탕(닭,오리탕),
잡탕 등을 더 올립니다.



▶4번줄 :

적과 전을 놓는 줄 보통 3적으로 육적(肉炙 ;고기류 적), 어적(魚炙 ;생선류 적),
소적(素炙 ;두부,채소류 적)의 순서로 놓습니다.

☞적(炙): 생선이나 고기,채소 따위를 대 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굽거나 번철에
지진 음식

☞전(煎): 재료를 얄팍하게 썰어 밀가루를 뭍힌 다음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 음식(부침개)



▶5번줄 :

술잔과 송편을 놓는 줄 앞에서 볼 때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올립니다.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은 단위제(한 분을 모신)의 경우에 앞에서 볼 때
왼쪽 위치에 놓으며 양위합제(두분을 모신)의 경우에는 중간에 올립니다.



...향로 향합...

향상은 제사상 앞에 두고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놓으며, 향로 뒤쪽에 모사 그릇을 놓습니다.

퇴주 그릇과 술등은 제사상 오른쪽에 별도의 상에 올립니다.

출처 : 동락재통신
글쓴이 : 동락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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