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마을 소식

[스크랩] 감곡면 모 신협 직원 조합원 예탁금 횡령의혹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11. 9. 4.

감곡면 모 신협 직원 조합원 예탁금 횡령의혹
조합원 예탁금으로 유흥비와 인터넷 게임비 사용
2011년 08월 30일 (화) 14:55:15 서범석 기자 estoday@hanmail.net

음성군 감곡면 모 신협에서 최근 직원인 E모(35 ·대리)씨가 조합원의 예탁금을 2009년부터 2011년 8월까지 3년간 전산조작으로 4억 원이상을 횡령한 것이 드러나 지역사회에 파문일고 있다.

28일 지역조합원에 따르면 조합원 4600여 명과 200억 원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해당 신협은 지난 2000년 초 부실대출로 폐쇄됐다가 조합원들의 출자에 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년이란 유예기간을 거쳐 회생한 조합이라고 한다.

해당 신협 E 모씨는 3년간에 걸쳐 수시로 현금으로 적립된 고객들의 예탁금을 가로채고 피해금액이 커지면서 특정 종교단체 예탁통장과 일부 조합원들의 통장에서 일정 금액을 인출하는 등 전산프로그램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부당인출해 인터넷게임 등 유흥비로 탕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신협은 E 모 씨의 범행을 확인하고도 이를 1주일 이상 방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음성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당시 피해금액을 1억5000만 원 선으로 파악하는 등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피해액은 경찰조사 결과 4억 원이상으로 불어 났으나 해당 신협 일부 임원과 직원들은 조합원들이 책임자에게 관리·감독 소홀과 배상책임에 대한 문제 때문인지 함구를 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지역사회에 알려지면 조합원 이탈 등 심각한 경영압박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해당 신협은 횡령금액중 8000만원은 E씨로부터 채권을 확보했으나 나머지 횡령금액은 신협 자본금으로 충당하면 조합원들의 배당금이 줄어들어 반발이 예상된다.

A모 (65 ·감곡면 오향리)씨는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마치 자신의 용돈처럼 사용하고, 이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해당신협 관리자는 책임을 지고 전원사퇴해야 한다” 며“조속한 시일내에 피해금액의 원상복구가 이뤄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협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 감곡면민과 조합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E씨는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됐으며, 해당 신협 관계자들은 예탁금의 대량인출을 우려해 조합원들에게 자체적으로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출처 : 감곡향토문화연구회
글쓴이 : 거곡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