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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민속품이야기

黑鞋(흑혜)

by 골동품 고서 고문서 근대사 갤러리 진품명품 2007. 8. 12.

 검은 가죽으로 만든 마른신. 흑혜는 조선시대 문무백관들이 조복과 제복에 신었던 신발로 흑피혜(黑皮鞋)라고도 한다.
  백관(百官)이 착용한 신은 ≪경국대전 經國大典≫에 나타나 있는데 조복과 제복에는 각 품이 동일하게 흑피혜를 신도록 하였다. 이는 ≪대전회통 大典會通≫에도 그대로 제도화되었다. 그러나 조선말기에 제복에는 그대로 흑피화[祭靴]를 신었으나 조복에는 화자(靴子)를 착용한 사진이 남아 있다. 한편 조선후기의 초상화를 보면 유학자(儒學者)들이 편복(便服)과 함께 흑혜를 신기도 하였다.
  흑혜의 형태는 일반 혜(鞋)와 같으며, 운두가 낮고 신코가 넓적하며 가장자리에 흰색 선을 둘렀다. 조선시대 말기에는 신이 벗겨지지 않게 양쪽에 끈을 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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